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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VD
[DVD]태양은 외로워 (1disc)(Eclipse(aka:L'eclisse)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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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품고시

  • 제작사 또는 공급자 : Kino Film
  • 이용조건, 이용기간 : 15 이상 이용가,미디어 재생가능한 플레이어 보유시/제품 훼손전까지
  • 상품 제공 방식 : 출시사에서 제작한 방식의 미디어
  • 최소 시스템 사양, 필수 소프트웨어 : DVD/Blu-Ray/CD 등 구동가능한 플레이어
  • 청약철회 또는 계약의 해제,해지에 따른 효과 : 제품 미개봉에 따른 제품만 반품 가능, 개봉시 전자상거래법으로 인한 반품 불가(복제 가능성)
  • 소비자 상담 관련 전화번호 : 티미디어 (02-706-8383)

PRODUCT DESCRIPTION

Special Feature

Additional information

- 칸느영화제 특별상 수상!!
- 황금종려상 노미네이트된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의 대표작!!
- 도시연인의 일상적인 삶, 허무와 고독을 다룬 작품!!
- 제8회 부일영화상 외국영화작품상 수상!!
- 제15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!!
- 제15회 칸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수상!!


어느 날 빅토리아는 증권 중계소에서 만난 주식 중계인 피에로를 만나 연애관계에 빠져든다. 그들이 만나는 곳이 센추럴 파크의 공원도 아니고 해변가도 아닌 중식 중계인들의 고함과 날아다니는 주식장으로 아수라장인 증권거래소라는 것은 이 영화의 결말을 시사하는 듯하다. 죽은 주식 중계인을 위한 묵념으로 빚어지는 정적과 곧 그 뒤를 잇는 일상의 아수라장. 두 사람은 만남을 거듭할수록 서로를 잘 알게 된다. 하지만 알게 되면 알게 되면서 이익의 공통부분이 적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. 그래서 그들은 서로 좋아하고 육체적으로도 끌리지만 그들의 삶의 모양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할 수 없게 돼 진정한 관계를 맺을 수 없게 되자 헤어진다. 이 영화의 마지막 몇 분간은 빅토리아와 피에로가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이루어진다. 관객들은 두 사람이 약속 장소에 나오기를 기대하지만 화면은 그들이 만나기로 한 장소에 주변 사물의 몽타주로 끝을 맺는다. 어슴푸레한 어둠이 내리고 거리의 구석과 빌딩, 환자와 간호원, 승객을 내려놓는 버스, 물이 새는 빗물통, 핵전쟁의 위협에 대한 신문의 머리기사 등이 차분한 영상의 흐름을 이루면서 두 사람이 약속 장소에 나올 것인가를 서스펜스 터치로 묻고 있다. 예리한 모노크롬 화면으로 비추어지는 도시의 모습들과 고독, 그리고 서스펜스. 도시의 삶에 권태스러움이 안겨주는 허무감이 스며들면서 이 거리의 사랑만으로도 공허한 메아리만을 남기고 있는 것이다.